[장류 시리즈⑫] 어떤 장이 좋은 장일까?, 소비자를 위한 선택 가이드
마트 한 켠의 장류 코너. 수십 가지 간장, 된장, 고추장이 나란히진열되어 있는 그곳에서 우리는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고 있을까요? '전통식품', '한식간장', '조미된장', '혼합장', '무첨가'라는다양한 문구들 사이에서 실제로 내게 맞는장을 선택하는 건 생각보다 복잡한 일입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글에서는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들을 바탕으로,소비자가 좋은 장을 고르기 위해 고려해야 할핵심 요소들을 정리해드립니다.1. 식품유형부터 체크하세요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바로 ‘식품유형’. 제품 앞면에 간단한 문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뒷면에 있는 식품유형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한식간장 → 전통 메주 기반, 국물용에 적합양조간장 → 발효 기반, 일반 요리에 활용 가능산분해간장 또는 혼합간장 → 원가 절..
2025. 5. 4.
[장류 시리즈⑩] 영양성분으로 본 장류, 짜지만 영양도 있나요?
장류는 오랫동안 '짠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최근에는 그 영양적 가치에 대한재조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은각각 고유의 발효 과정과 원재료를 통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공급하는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시판 장류의 영양 성분을 중심으로,긍정 요소와 주의할 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장류 속 주요 영양소발효의 선물된장대두를 기본으로 하는 된장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 효소, 유기산 등이 장 건강과 소화력에 도움을 줍니다.고추장고추장의 경우, 곡물과 고춧가루의 혼합으로 인해 비타민 E, 비타민 B군, 항산화 성분을 일부 함유하고 있으며, 당화된 탄수화물은 에너지 공급에도 기여합니다.청국장단백질 함량이 높..
2025. 5. 3.
[장류 시리즈⑨] 시판 장류 속 식품첨가물, 꼭 필요한가요?
장류는 전통적으로 '콩, 소금, 시간'이면충분하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마트에 진열된 된장, 고추장, 간장제품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의외로 많은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미된장, 혼합간장, 조미고추장 등의 제품에서는감미료, 색소, 향미증진제, 보존료, 산도조절제 등다양한 성분들이 발견되죠. 그렇다면 이러한 첨가물들은 정말로 필요한 걸까요?아니면 단지 제조사의 편의를 위한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시판 장류 제품에 사용되는주요 첨가물의 종류, 사용 이유, 표시 기준,소비자 입장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봅니다.1. 장류에 사용되는 주요 식품첨가물감미료 : 스테비올배당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솔비톨 등. 된장이나 고추장의 단맛을 조절하거나 맛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용..
2025. 5. 3.
[장류 시리즈⑧] 간장과 된장 속 알코올, 왜 넣는 걸까?
장류 제품의 원재료명을 꼼꼼히 읽어본 소비자라면한 번쯤 '에틸알코올', '주정'이라는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간장이나 된장, 심지어 고추장에도'알코올'이 들어있다고 하면, 이를 생소하게 느끼거나의아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발효로 자연스럽게 생긴 알코올이 아닌,제조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첨가된경우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장류에 사용되는 알코올의목적, 법적 허용 기준, 소비자 입장에서알아야 할 정보까지 차근히 정리해보겠습니다.1. 장류에 알코올을 넣는 이유알코올은 장류의 풍미와 향을 안정시키고,장기 저장 시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넣는 첨가물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에틸알코올(주정)을 사용하는데,이는 장류의 맛과 향을 정돈하거나,발효가 끝난 후 저장 중 생길 수 있는 2차 발효..
202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