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 위의 단골손님, 과일잼
마켓에서 자주 마주치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잼류입니다.
딸기잼, 포도잼, 블루베리잼 등
종류도 다양한데요.
제품마다 '잼', '기타잼' 등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헷갈린 적 없으셨나요?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사실 이 표기엔 중요한 기준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과일잼을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표시 정보를 정리해 드릴게요.
1. "잼"과 "기타잼"의 차이,
알고 계셨나요?
식품공전상 잼류의 정의
잼류는 과일류, 채소류, 유가공품 등을
당류와 함께 젤리화 또는
시럽화한 제품을 말합니다.
식품유형상 잼과 기타잼으로 구분됩니다.
- 잼
과일류 또는 채소류가 생물 기준
30% 이상들어 있어야 하며,
젤리화된 제품입니다.
대표적으로 딸기잼, 블루베리잼이 이에 해당합니다. - 기타잼
과일, 채소, 유가공품 등이 들어가되
생물 기준 20% 이상
시럽 형태이면 해당되며,
밀크잼, 과일파이필링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2. 과일잼인데 과일은 얼마일까?
제품명에 "딸기잼"이라
적혀 있어도 실제 딸기 함량은
천차만별입니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제품명에 원재료명이
포함된 경우에는 주표시면에
원재료 함량(%)도 함께 표기해야 합니다.
예: 딸기잼(딸기 35%)
하지만, 그런 제품은 찾기 어렵지만
'딸기향잼'처럼 '향'만 사용한 경우라면,
실제 과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합성딸기향 첨가"라는
표시가 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주의할 점!
과일 원물 함량이 0%라면,
아예 잼류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식품유형은 '당류가공품'
또는 '기타가공품'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고,
제품명에도 '잼'이라는
단어 사용이 부적절할 수 있어요.
따라서 제품의 식품유형과
원재료 구성, 과일 함량 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3. 시중 제품 예시로 보는 표시의 차이
- A사 딸기잼
딸기 40% 사용,
당도는 낮지만 과일 함량이 높은 편. - B사 딸기맛 시럽
딸기추출물이나 합성향만 사용,
딸기 원물 함량은 0%.
식품유형은 잼이 아닌
당류가공품으로 추정됨. - C사 밀크잼
과일은 없고 유가공품과
당류만으로 만든 기타잼 유형.
이처럼 동일한 "잼"이라도
실제 원재료 구성은 매우 다르며,
제품 뒷면 원재료명과
식품유형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4. 과일잼 고를 때 체크해야 할 5가지 포인트
- 식품유형
'잼'인지 '기타잼'인지 구분하기 - 과일함량
원재료명과 괄호 안 % 확인하기 - 합성향 사용 여부
'향' 또는 '향료'라는 단어가 있는지 - 당류 함량
1회 섭취량당 당류함량 확인 - 보조원료
유가공품, 색소, 보존료 등
사용 여부도 고려
과일잼, 단맛 너머의 정보도 살펴보세요
잼은 단순한 아침 식사용 스프레드를 넘어,
가공 방식과 원료에 따라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일이 많이 들어간 잼일수록
당도는 낮을 수 있고,
향만 입힌 제품은 과일 본연의
영양은 기대하기 어렵죠.
소비자 스스로 식품유형과
원재료, 영양표시를
꼼꼼히 살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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