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생수,
마셔도 될까?
생수는 상하지 않을 거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페트병 생수에도 유통기한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뚜껑을 따지 않은 생수는
오래 보관해도 괜찮을까요?
유통기한의 의미와 보관법,
마시기 전 체크포인트를 살펴봅니다.
1. 생수 유통기한은 왜 있을까?
생수는 병입 당시 무균 상태로
제조되어 부패 위험이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페트병의 재질이나
보관 환경에 따라 화학적 변화와
외부 오염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기한이 정해지며,
이는 제품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국내 먹는샘물 유통기한은
보통 제조일로부터 보통 1년~2년입니다.
유통기한 설정 이유
- 페트병 재질의 안정성 한계
- 외부 공기나 빛, 온도 변화에
따른 미세한 화학 반응 가능성 - 장기 보관 시 플라스틱에서
미세 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음
즉, 유통기한은 단순히 미생물 오염을
우려한 것이라기보다는 물의 맛, 투명도,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품질 보증기간이라 이해하면 좋습니다.
2. 보관할 때 꼭 지켜야 할 것들
생수는 구매 이후에도 보관 상태에
따라 품질 차이가 생깁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실외에서는
변질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합니다.
- 직사광선 피하기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병 내 온도 상승
→ 플라스틱 분해 가능성 증가 - 고온 장소 피하기
차량 내부, 창가 등 30℃ 이상의
환경에서는 보관 금물 - 세워서 보관하기
뚜껑 부위는 밀폐가 상대적으로
약하므로 눕혀 보관 시 누수
또는 외부 공기 유입 가능성 - 개봉 후 냉장 보관
개봉한 생수는 외부 공기와
접촉되며 미생물 번식 위험 증가
→ 가급적 2~3일 내 소비 권장
생수는 개봉 전과 후에 구분해 보관해야 하며,
여름철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유통기한 지난 생수, 마셔도 되나요?
유통기한이 지난 생수라고 해도,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직사광선이나 고온을 피하고
보관했다면반드시 유해하거나
변질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품의 상태를 꼭 눈으로
확인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절대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병 내부에 침전물, 부유물,
기포, 뿌연 흐림이 있는 경우 - 내용물에서 이질적인 냄새나
화학적인 냄새가 나는 경우 - 페트병이 팽창되어 있거나
변형되어 밀폐 불량이 의심되는 경우
특히 아기나 면역 취약층이 마시는 경우에는
가급적 유통기한을 넘긴 생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소비자 체크리스트
- 유통기한 확인
구매 시점 기준 충분한 기간이
남은 제품인지 확인 - 보관 장소는 햇빛을 피하고
실온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인지 점검 - 개봉한 생수는 바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면 2~3일 이내 섭취 - 외부 상태(병 변형, 침전물, 냄새 등)
이상 시 음용 중단
또한, 생수 보관과 함께 사용하는
컵, 빨대 등 위생 상태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도 보관이 중요하다'
기억하세요
생수는 가장 손쉽고 흔하게
마시는 음료지만,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안전성과
맛 모두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통기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관 상태와 소비 후 관리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생수는 우리 몸에 직접 들어가는 만큼,
구매 전·후의 관리 또한 ‘먹거리’ 수준으로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생수 하나를
고르더라도 표기 확인,
보관환경 점검을 생활화해보세요.
다음 편에서는
유리병 생수와 무라벨 생수의 차이를
비교하며, 환경과 건강을
함께 고려해 봅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먹는샘물 관리기준 고시
환경부. 생수 안전관리 안내
WHO. Bottled water safety guidelines
'식품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수 시리즈⑦] 질산성 질소, 아이에게 괜찮을까? (16) | 2025.04.18 |
---|---|
[생수 시리즈⑥] 유리병 생수, 진짜 더 좋은 물일까? (22) | 2025.04.18 |
[생수 시리즈④] 미세플라스틱, 걱정 안 해도 될까? (22) | 2025.04.17 |
[생수 시리즈③] 미네랄, 건강에 얼마나 도움될까? (20) | 2025.04.17 |
[생수 시리즈②] 프리미엄, 진짜 다를까? (22) | 202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