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Keto)' 식품, 정말 저탄고지일까?

케토 식단 열풍, 제품에도 '케토'가 붙는다

최근 몇 년 사이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이
인기를 끌면서, 식품 시장에서도 '케토(Keto)',
'케토 프렌들리(Keto Friendly)'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간편식, 간식, 커피, 빵, 심지어 라면까지도
'케토' 제품으로 출시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죠.

그런데 '케토'라는 말,
식약처나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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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토'란 무엇인가?

'케토'는 '케톤생성 식이(Ketogenic diet)'의 줄임말로,

•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 지방 위주로 에너지를 공급해,
• 우리 몸이 포도당 대신
• 케톤체(Ketone body)를 에너지원으로
•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법입니다.

원래는 간질환자나
신경계 질환 치료 목적으로
의학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최근에는 체중 감량 및
혈당 관리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 식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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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토' 식품에 대한 법적 기준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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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등의 표시기준(식약처 고시)에는
'케토' 관련 정의나 표시 기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현재 유통 중인 '케토' 또는
'케토 프렌들리' 제품은 제조사의
자체 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미국 FDA나 유럽 식품안전청(EFSA) 등
해외 기관들도 공식적인 'Keto 인증' 기준은 없지만,
민간 인증 프로그램들이 일부 존재합니다:
 

• 예: 미국의 "Ketogenic Certified", "Keto Approved" 등의
• 로고는 사설 기관 인증으로, 공신력은 기관마다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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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케토라고 쓰여도 저탄수화물일까?

• '케토'라는 문구가 있어도
• 실제 탄수화물 함량이 낮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당류, 정제 탄수화물, 감미료등이
• 포함되어도 케토로 표기되는 사례 존재
• 일부 제품은 '케토 스타일', '케토 지향' 등의
• 문구를 사용해 법적 책임을 회피

👉 즉, '케토'라는 문구는 실제
식이 성분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율표시인 만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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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중 제품 예시

• 예시 1⃣ : ○○○ 케토 바
• 'Keto Friendly' 문구 강조,
• 탄수화물 12g/1회 제공량
• → 일반 바와 큰 차이 없음
• 예시 2⃣ : △△△ 케토빵
• 코코넛가루, 아몬드가루 사용 강조
• → 하지만 당류는 5g 이상 포함
• 예시 3⃣ : ◇◇◇ 케토 커피믹스
• 지방 10g 포함 강조
• → 탄수화물 원료로 말토덱스트린 포함

👉 실제 성분표를 보면 '케토'라는
말과 다르게 일반 제품과 차이가
적은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는 기존 제품자체도 '케토 식이'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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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토' 제품 고를 때 주의할 점

• '케토'라는 문구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영양성분표 확인 (특히 탄수화물, 당류)
• 사용된 원료 중 정제 탄수화물, 감미료, 전분류 포함 여부 확인
• 탄수화물 1회 제공량 기준 5g 이하면 상대적으로 저탄식에 가까움
• 민간 인증 로고가 있는 경우 인증기관명과 기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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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는 유행어일 뿐, 기준이 아닐 수 있다

케토 식단은 분명 체중 감량이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케토'라는 표시만으로
제품을 신뢰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표시기준이 없는 자율표시인 만큼,
성분표와 실제 영양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유행어보다 중요한 건,
내 몸에 맞는 식단을 고르는 정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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