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①] 음료류 7가지 식품유형 총정리

마트 진열대 속 음료,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 걸까?

편의점이나 마트를 둘러보면

다양한 음료들이 즐비합니다.

 

과즙 100% 주스, 과일향 탄산수,

유산균이 들어간 발효음료,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 홍삼음료까지.

 

그런데 이 음료들은 법적으로는

어떤 기준으로 구분될까요?

 

소비자가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식품공전과 관련 고시 에서는

엄연히 서로 다른 식품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이 시리즈는 바로 그 음료류 식품유형과

표시기준의 차이를 하나씩 살펴보는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음료류 식품유형 총정리 편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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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품공전상 7가지 유형

식품공전에 따르면,

음료류는 다음과 같은

하위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1. 다류
   "침출차, 액상차, 고형차"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하여
   제조･가공한 기호성 식품
2. 커피
   "볶은커피, 인스턴트커피, 조제커피, 액상커피"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거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
3. 과일·채소류 음료
   "농축과･채즙, 과･채주스, 과･채음료"
   과일 또는 채소를 주원료로 하여
   가공한 것으로서 직접 또는
   희석하여 음용하는 것
4. 탄산음료류
   "탄산음료, 탄산수"
   탄산가스를 함유한 음료
5. 두유류
   "원액두유, 가공두유"
   두류 및 두류가공품의 추출물이거나
   이에 다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제조･가공한 것
6. 발효음료류
   "유산균음료, 효모음료, 기타발효음료"
   유가공품 또는 식물성원료를
   유산균, 효모 등 미생물로
   발효시켜 가공한 것
   다만, 발효유류에 해당되지 않는 것
7. 인삼·홍삼음료
   인삼, 홍삼 또는 가용성 인삼･홍삼성분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가하여 제조한 것
8. 기타 음료
   "다른 식품유형이 정하여지지 아니한 음료"
   먹는물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제조하거나 또는
   동･식물성원료를 이용하여
   음용할 수 있도록 가공한 것

 

이렇게 7가지로 구분되며,

이 중 다수는 영양표시 대상 식품으로도

지정돼 있어 의무적으로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을 표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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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이렇게 세분화할까?

음료류를 이처럼 세분화하는 이유는

기능성 오인 표시 방지 ,

건강 위해성 성분(예: 카페인, 당류 등)의

표시 강화 ,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홍삼 음료는

인삼 함유량에 따라

일반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고,

고카페인 음료는

총 카페인 함량과 주의 문구를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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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제 제품은 어떤 유형일까?

• '썬○과즙 100% 오렌지주스' → 과일·채소류 음료
• '○○에너지드링크' → 탄산음료류
• '비피더스 유산균○○' → 발효음료류
• '홍삼정 음료' → 인삼·홍삼음료
• '검은콩 두유' → 두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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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비자가 기억해야 할 체크포인트

• '○○주스'라는 말이 붙었다고 모두 과일 100%는 아님
• '유산균', '비피더스' 같은 문구도
  발효 여부와 유산균 수 기준 충족 여부 확인 필요
• '홍삼', '인삼' 강조 시 사포닌 함량과 건강기능식품 여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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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표시 그 너머를 살피자

음료 하나를 고를 때도, '어떤 유형의 식품인지',

'표시 기준이 적용되는 제품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맛이나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 건강을 위한 표시 기준이

얼마나 충실히 지켜졌는지 까지 보는 안목이 필요하죠.

 

다음 편에서는 이 중 가장 헷갈리기 쉬운

'과일·채소류 음료'의 표시기준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②-1] 과일채소 음료, 오렌지 100% 주스일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②-2] 과일채소음료, 정말 건강한 음료일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③-1] 탄산음료 표시 기준 제대로 알기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③-2]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는 괜찮을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④-1] 발효음료, 진짜 발효되었을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④-2] 발효초 음료(홍초·미초), 건강음료일까 아니면 당음료일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④-3] 유산균만 들어있으면 발효음료일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⑤-1] 두유류 표시기준, 콩이 많이 들었다는 말의 진실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⑤-2] 전두유(全豆乳), 진짜 콩을 통째로 마시는 걸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⑤-3] 과일맛·곡물맛 두유의 영양적 진실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⑥-1] 인삼·홍삼 음료, 진짜 건강음료일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⑥-2] 건강기능식품 마크 없는 홍삼음료, 효능 믿어도 될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⑥-3] 6년근 홍삼, 진짜 품질 보장일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⑦-1] 다류 – 차(茶)라고 다 같은 차가 아니다?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⑦-2] 차음료 물 대신 마셔도 될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⑧-1] 커피류 – 커피는 다 같은 커피가 아니다?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⑧-2] 콜드브루, 부드럽다고 카페인도 적을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⑧-3] 커피우유는 커피일까, 우유일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⑨-1] 이름도 모호한 기타음료류, 기준은 뭘까?

[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⑨-2] 링티는 음료일까, 건강식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