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⑧-2] 콜드브루, 부드럽다고 카페인도 적을까?

산미는 약하지만 카페인은 강하다?

부드러운 맛, 산미 없는 향, 차가운 감촉.

 

콜드브루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인기 있는 커피 유형이 되었죠.

 

하지만 '부드럽다'는 인상 때문에

'카페인도 약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번 글에서는 콜드브루의 제조방식과

카페인 함량, 표시 기준을 중심으로

'순하지만 강한' 콜드브루의

진짜 정체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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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드브루란?

찬물로 천천히 내린 커피

콜드브루는 뜨거운 물 대신

상온 또는 냉수로 오랜 시간(통상 8~24시간)

추출한 커피입니다.

 

뜨거운 물 대신 천천히

우러내기 때문에

쓴맛과 산미는 줄어들고,

향은 부드럽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출 시간이 긴 만큼

커피 성분이 더 진하게

우러나올 수 있고,

카페인 농도 또한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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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품공전상 어떤 유형?

왜 원액으로 많이 팔릴까?

콜드브루 제품은 대부분

‘액상커피’ 또는 ‘조제커피’로 분류됩니다.

 

식품공전상 액상커피는

유가공품과 커피 추출액이 혼합된 제품으로,

커피고형분이 0.5% 이상일 경우

‘커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 고형분이 0.5% 이상
  액상커피 (커피류)
• 고형분이 0.5% 미만
  기타음료류로 분류, ‘커피’ 표시 제한

콜드브루라 해도 커피 원액 농도가

낮거나 유가공품이 첨가된 경우,

고형분 기준 미달로

기타음료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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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콜드브루 제품은

고형분 기준(0.5%)을 충족시키기 위해

진하게 추출한 원액 또는 농축 형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에 희석한 형태보다

원액으로 농도와 고형분을 확보하면

식품유형상 '커피류(액상커피)'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는 ‘콜드브루’라는 이름뿐 아니라,

고형분 기준을 충족했는지

성분표에서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품명보다 식품유형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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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페인 표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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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페인 기준은?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다음 기준을 충족할 경우

‘고카페인 함유’ 경고 문구를

표시해야 합니다.

 

일부 콜드브루 제품은

적지 않은 양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콜드브루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제품 자체가

원액이기 때문입니다.

 

농축된 상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에 따라 희석 비율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섭취 카페인 양도

달라질 수 있어요.

 

따라서 제품에 기재된 카페인 함량이

'100ml당 기준'인지 '1포 기준'인지 확인하고,

물에 타 마시는 방식일 경우

희석 후 섭취량 기준으로

환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청소년, 임산부, 수유 중인

사람은 섭취 기준을 참고해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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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비자 체크리스트

• ‘콜드브루’라는 이름이 있어도
  고카페인일 수 있음
  → 라벨의 카페인 함량 확인
• 식품유형이 ‘커피’인지
  ‘기타음료류’인지 확인
  → 고형분 0.5% 이상 여부 판단
• 1회 섭취량이 많아지면
  카페인 섭취도 배 이상
  → 하루 1~2회 섭취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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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부드럽지만
카페인은 확실히 셉니다

콜드브루는 맛은 순해도
카페인은 강할 수 있습니다.

 

‘산미 없는 부드러움’이 ‘카페인 적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콜드브루’라는

단어보다는 카페인 함량과

고형분 기준, 식품유형 표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고카페인 민감군이라면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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