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③-1] 탄산음료 표시 기준 제대로 알기

톡 쏘는 청량감 뒤에 숨겨진 기준들

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 생각나죠.
 
최근엔 제로콜라, 기능성 탄산음료,
과즙 탄산음료 등 선택지가
무척 다양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음료들,
단순히 '탄산이 있다'는 이유로
모두 같은 기준을 따를까요?
 
특히 건강을 생각해 선택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제로', '무설탕', '에너지 드링크' 같은
문구가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탄산음료류의 정의와 표시기준,
그리고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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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산음료류란? 

식품공전상 기준

식품공전에 따르면,
'탄산음료류'는 탄산가스를 포함한 음료로
탄산음료, 탄산수를 말합니다.

• 탄산음료 : 먹는 물에 또는
  식품첨가물과 탄산가스를
  혼합한 것이거나 탄산수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
• 탄산수 : 천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물이거나
  먹는 물에 탄산가스를 가한 것

또한 과일음료, 향료음료, 기능성 음료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탄산음료뿐 아니라,
과즙이 함유된 음료,
향료만 사용된 음료,
특정 성분(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강화된 음료도 포함됩니다.
 
또한 '무설탕', '저칼로리',
'에너지 충전' 같은 강조표시 여부에 따라,
표시기준과 허용 표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탄산이 들어간다는 점 하나만으로
'탄산음료류'에 포함되며,
성분 구성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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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런 표시도 주의! 

탄산음료류는
다양한 제품이 포함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는
표현도 많습니다.
 
'제로칼로리'지만 당류나
나트륨은 포함될 수 있으며,
감미료(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는
여전히 포함돼 있습니다.
 
'청량음료'는 법적으로
정해진 유형명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케팅 용어입니다.
 
기능성 강조 문구
(예: '리프레시', '에너지 충전')는
실제 기능성 성분이나
건강기능식품 여부와
무관할 수 있습니다.
 
'천연향 사용'이나
'비타민 강화' 문구도
실제 함량이나 건강 기여도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면에 적힌 광고 문구보다
뒷면의 성분표와 식품유형 표시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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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제 제품 비교 분석

제품명	주요 성분 표시	유형 구분
A 제로콜라	무설탕, 무칼로리 / 아스파탐 함유	탄산음료 (저열량 강조 표시 가능)
B 과즙탄산음료	사과농축액 5%, 이산화탄소 포함	탄산음료 (과즙 함유)
C 기능성 탄산음료	비타민C 강화, 무설탕	탄산음료 (기능성 강조)

 
※ 탄산수는 별도 식품유형입니다.
첨가물이 없는 단순 탄산수는
'탄산음료류'가 아닌 '탄산수'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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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비자 체크리스트

• '제로', '무설탕'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감미료 유무, 칼로리, 당류 함량 직접 확인
• 영양정보표에서 당류, 나트륨, 카페인,
  기타 첨가물 수치 체크
• 식품유형 표시란에서 '탄산음료', '기타 음료',
  '탄산수' 등 정확한 유형 구분
• 기능성 문구가 있을 경우,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표시 여부(녹색마크) 있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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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선택, 꼼꼼한 확인에서 시작된다

탄산음료는 갈증 해소와
기분 전환을 위한 선택일 수 있지만,
성분을 잘 모른 채 마신다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음료입니다.
 
특히 자주 섭취하거나
어린이, 청소년이 마시는 경우에는
당류와 감미료, 첨가물까지
꼼꼼히 따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름만 보고 선택하지 말고,
표시된 성분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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