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⑦-2] 차음료 물 대신 마셔도 될까?

물 대신 보리차,
헛개차 괜찮을까?

맹물은 싱겁고 밍밍해서

잘 안 마시게 된다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보리차, 옥수수차, 헛개차 같은

차음료를 '물 대신'

마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이 물통에 보리차를

넣어주는 부모도 많고요.

 

그런데 이런 차음료,

정말 물처럼 자주 마셔도 될까요?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물 대용 차음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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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물처럼 마셔도 될까?

보리차나 옥수수차 같은

무카페인 차는 일반적으로

열량이 없고 자극이 적어

수분 섭취용으로 무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무가당 제품,

향료나 첨가물이

최소화된 제품은

갈증 해소에 적절하죠.

 

실제로 일부 병원이나

어린이집에서도 물 대신

보리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사와 함께 마시기에도

부담이 적고,

어린이나 노인 등 민감한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일 수 있죠.

 

하지만 모든 차음료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음 기준을 따져봐야 해요.

• 무가당인지?
  → 당류가 5g 이상이면
  물 대용으로 부적절
• 카페인 유무
  → 녹차, 홍차 등 일부 차는
  카페인 함유 (특히 임산부, 어린이는 주의)
• 염분, 향료 등 기타 첨가물
  → 염지차, 헛개차 일부 제품은
  나트륨이 들어 있을 수 있음

특히 '피로회복', '숙취해소',

'간에 좋은' 등 건강을 암시하는

문구가 있는 경우에는,

기능성 표시 기준을

따르고 있는 제품인지

의심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일반 차음료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문구는 제한돼야 마땅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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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떤 차가 물 대용으로 적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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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용으로 적절한 차음료는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식품유형이 다류(액상차)로
  등록되어 있고
• 고형분 함량이 낮고(자극 적음)
• 무가당, 무카페인이며
• 향료나 나트륨 등의
  첨가물이 없거나 매우 적음

▶ 대표적인 예

• 보리차, 옥수수차(무가당, 무카페인)
  – 가장 추천되는 물 대용 음료
• 결명자차, 우엉차(고형분 기준 충족 시)
  – 장 건강이나 이뇨작용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도 있음
• 옥수수수염차, 맥문동차
  – 기호성 + 전통차로도 인기
  있으나 반드시 성분표 확인 필요

제품을 고를 때는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탄수화물' 항목 중 당류가 0g인지,

나트륨은 10mg 이하인지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첨가물이 없는 경우는

제품 포장에도 ‘무첨가’,

‘100% 차 추출물’ 같은 문구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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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의가 필요한 차음료는?

물처럼 마셨다가는

카페인 과잉, 당류 과잉,

기능성 성분 과잉이

될 수 있는 차음료도 있어요.

 

• 녹차음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수분 보충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음.
  특히 불면, 위 자극 우려가
  있는 사람은 주의 필요
• 헛개차
  일부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간에 좋은 차'처럼 기능성을
  암시하는 문구로
  오해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음
• 유자차, 쌍화차
  당류가 15~20g 이상인
  경우도 있어 기호성 음료
  또는 간식으로 분류해야 하며,
  물 대용으로는 부적합

이외에도 건강을 이유로

기능성 차를 선택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

의약적 표현을 쓰고 있는지를

통해 허위·과장 광고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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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비자 체크리스트

• 제품 이름에 ‘○○차’가 붙어 있어도
  식품유형과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무가당’, ‘무카페인’, ‘무첨가’
  제품일수록 물 대용으로 더 적합합니다
• 당류(g), 나트륨(mg), 카페인 함량을
  체크하고,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 물 대용으로 마시려면 자극이 적고,
  반복 섭취해도 부담 없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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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차, 똑똑하게 고르자

차음료가 물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든 차음료가 물 대용은 아닙니다.

 

당류나 카페인, 염분, 향료 등을

고려해야 하고, 되도록 무첨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시기 힘들 때 대안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라벨을 확인하는 습관이야말로

진짜 건강한 물 선택의 시작이에요.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

수분 보충이 중요한 고령자에게는

더욱 꼼꼼한 제품 선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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