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⑦-1] 다류 – 차(茶)라고 다 같은 차가 아니다?

녹차, 보리차, 헛개차…
다 같은 차일까?

마트에서 '○○차', '건강한 차 한 잔',

'몸을 가볍게 해주는 허브차' 같은

음료들을 보면 모두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이 차(茶)들도

식품유형상 명확한 기준이 있어요.

 

'차음료'라고 다 같은 건 아니며,

고형분 함량, 원료 구성,

기능성 오인 표시 여부에 따라

표시 기준도 달라지죠.

 

이번 글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차음료들에 대해 다류의

정의, 기준, 예시,

오해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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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류의 정의

침출차·액상차·고형차의 차이

식품공전에서 다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다류란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하여 제조·가공한

기호성 식품으로서

침출차, 액상차, 고형차를 말합니다.

 

즉, 집에서 우려 마시는 찻잎부터

마트에서 흔히 접하는 페트병 보리차,

분말형 헛개차까지

모두 다류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형태에 따라 세분화됩니다.

• 침출차
  식물의 잎, 뿌리, 꽃 등을
  말린 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형태
  (ex. 티백 녹차, 허브티)
• 액상차
  식물성 원료를 추출해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액상 형태
  (ex. 페트병 보리차, 헛개차)
• 고형차
  분말, 과립 등의 고형 형태로,
  물에 타서 마시는 제품
  (ex. 쌍화차 분말, 유자차 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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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류의 제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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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법과 쌍화차 기준도 있다

다류는 단순히 마시는

기호음료처럼 보이지만,

공전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조·가공기준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원료 추출 시 물, 주정,
이산화탄소를
용제로 사용해야 하며,
원료에 따라 냉침, 온침 등
적절한 방식 사용

카페인 제거 목적일 경우에는
초산에틸사용 가능

 

쌍화차는 특별히 정해진 7가지 한약재

백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로

구성된 추출물이 원료여야 하며,

생강, 대추, 잣 등을 부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류는

단순한 기호성 음료 같지만,

실제로는 원료와 공정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식품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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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형분 기준

액상차에만 적용되는 조건

특히 액상차유형의 경우,

원재료가 실제로 우러나온 비율을

뜻하는 고형분 기준이 중요합니다.

 

고형분 0.05% 이상이어야

다류(액상차)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식 기준은 아니며,
실무 및 업계 관행 기준입니다.

 

고형분이 미달되거나 단순 향료만

사용한 경우는 기타음료류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헛개 향만 넣은 물은

'헛개차'가 아닌 '헛개맛 음료'로

분류되어야 하며,

차류로 표시할 수 없습니다.

 

✅ 예시

'○○보리차'는 고형분 0.07%로
액상차 기준 충족,

'○○허브워터'는 고형분 미달 시
다류가 아닌 기타음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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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능성 오인 표시 주의

‘숙취해소’, ‘다이어트’ 표현은 금지

다류는 일반 식품으로

기능성 표현이 불가합니다.

 

다음과 같은 문구는 표시할 수 없습니다.

• ❌ ‘숙취 해소에 도움’
• ❌ ‘간 건강에 좋다’
• ❌ ‘체지방 감소’
• ❌ ‘다이어트에 효과적’
• ✅ ‘헛개나무 추출물 0.1% 함유’ 등
  성분 표시는 가능

허브티, 녹차, 헛개차, 우엉차 등
어떤 형태의 다류도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면 기능성을 암시하는
문구 사용은 모두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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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비자 체크리스트

차음료 고를 때 이것만은 꼭!

• ‘○○차’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면
  식품유형이 다류인지 확인하세요
• 액상 형태라면 고형분이 0.05%
  이상인지 확인하세요
• 단순히 향만 들어간 제품은
  기타음료류로 분류되며 '차' 표시 불가
• ‘건강에 좋다’는 표현이 있으면
  기능성 인증 여부를 함께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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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신다고 다 건강해지진 않습니다

‘차’라는 말은 건강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 내용물을 보면 단순 향료에

불과한 경우도 많습니다.

 

침출차, 액상차, 고형차 모두

엄연히 다른 기준이 있으며,

특히 액상차는 고형분 기준까지 충족해야

정식 다류로 분류됩니다.

 

차음료는 성분과 표시기준을

꼼꼼히 따져볼 때 비로소

진짜 '차'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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