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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보

민감한 체질을 위한 저알레르기 기능성 식품 추천 가이드

by 먹거리연구소장 2025. 7. 3.

저알레르기 기능성 식품

알레르기 체질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건강기능식품을 챙기고 싶지만 알레르기 체질이라 망설이는 소비자 층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건강을 위해 먹는 제품인데 오히려 두드러기나 위장장애, 가려움, 두통 같은 부작용을 겪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속이 불편하거나 두통, 극심한 피로감 같은 부작용으로 피하는 영양제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대체로 알레르기 반응이거나 해당 기능성 성분이 체질과 맞지 않는 경우로 나뉘어집니다. 그중 알레르기 체질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선택지를 제안해 보려고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바로 저알레르기 기능성 식품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제품을 고를 때 ‘무첨가’,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음’, ‘식물성 캡슐 사용’ 같은 문구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특히 계란, 우유, 대두, 밀, 갑각류 등 식품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원료가 배제된 제품은 민감한 체질에게 꼭 필요한 조건입니다. 최근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을 철저히 제거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알레르기나 부작용이 없는 소비자들도 이러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여 제품군이 더 다양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순하다’는 표현만 믿지 말고 뒷면 라벨을 꼼꼼히 살펴보고 원재료와 제조 환경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성분 안전성과 흡수율 확인

저알레르기 제품이라고 해서 효과가 약할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냐하면 기존 제품과는 뭔가를 빼고 대체해서 만든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부형제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빠진 제품이 더 깔끔하고 집중된 구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흡수율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합성첨가물이나 색소를 최소화한 클린라벨 제품, 글루텐프리, 유제품 무첨가, 무향료, 무감미료 등 알러지 유발 요소를 제거한 컨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산균은 보통 유제품 유래로 동물성 제품들이어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들은 섭취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한 식물성 유산균 제품의 출시는 저를 포함한 많은 유당불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비타민 제품 중에서는 합성 첨가물이 없는 천연 유래 성분 제품은 피부가 민감하거나 아토피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보통 알레르기 반응은 동물성 원료로 부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인기가 많은 비건 기능성 식품들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가 들어가 있어 알러지 반응이 적은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단순하지 않아서 동물성 원료와 식물성 원료가 명확히 호환되어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엄연히 각각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점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한다면 더 건강하게 내 몸을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성분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나에게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건강한 소비의 시작입니다.

나에게 맞는 저알레르기 제품

첫째, 제품 뒷면 라벨을 꼭 읽어보세요. ‘대두, 계란, 우유, 밀 함유’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갑각류, 땅콩 등을 사용하는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 되었습니다’ 같은 문구도 체크해야 합니다. 둘째, 국내외에서 알러지 유발 성분에 대한 검사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면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셋째, 캡슐이나 정제 형태보다는 파우더형, 액상형, 스틱형 제품이 흡수와 소화에 부담이 적어 민감한 분들에게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최근에는 위가 아닌 장에서 녹아 흡수될 수 있게 하여 섭취 후 느껴지는 향으로 인한 메스꺼움이나 두통을 보완한 제품도 출시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제품을 섭취할 땐 하루 권장량보다 조금 적게 시작해서 반응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에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건강은 내 몸의 특성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걱정 없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조금 더 꼼꼼하게 선택해 보는 게 어떨까요? 건강은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켜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