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표 제대로 읽기
다들 한 번씩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봤던 경험 모두들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구매 결정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이거 좋대”, “후기가 좋아”라는 말만 듣고 결제부터 하신 적 있지 않나요? 정작 중요한 성분표 확인은 안 하거나 그냥 스쳐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사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함량, 기준치 대비 비율, 원부재료의 종류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맞지 않는 제품을 섭취하거나 선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제품은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성분표를 정확하게 읽는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뭐라고 써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말들이 나열되어 있지 않나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성분표 읽는 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모든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표시기준에 따라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그 양이 하루 섭취 권장량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인지 따져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임산부, 고령자, 질병 치료 중인 분들은 단순한 홍보 문구보다는 라벨 정보에 집중해 제품을 선택해야 정말 도움이 되고, 부작용 없이 꾸준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요 포인트 3가지
건강기능식품 성분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1일 섭취량 기준치 대비 몇 퍼센트가 들어 있는가입니다. 이 부분은 내가 직접 1일 섭취량 기준치를 찾아보고 외워야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법적으로 1일 섭취량 기준치 대비 함량 비율은 필수적으로 성분표에 표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읽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가 500mg 들어 있다고 할 때 기준치 대비 200%라는 식으로 적혀 있다면 그 제품은 고함량 제품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성분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영양소가 과하지 않게 들어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100%에 미달되어 있다면 필요량 보다 적기 때문에 숫자를 한번 읽는 것만으로도 제품 선택에 큰 도움이 되는 숫자입니다. 둘째, 기능성 원료가 식약처 인정인지, 일반 원료인지를 보는 거예요.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함께 ‘기능성 내용’이 명시된 원료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야 표시가 가능합니다. 그만큼 안전성과 효과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원료로 기준보다 적은 함량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제품은 보통 캔디류, 기타가공품 등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셋째, 부원료와 첨가물입니다. 첨가물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착색료, 감미료, 합성향료 등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포장지 뒷면을 습관처럼 읽는 것, 어렵지 않지만 꽤 중요한 일입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성분표 읽는 습관
건강기능식품은 단순히 “좋대”라는 이유로 먹기보다 나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 시작이 바로 성분표를 읽는 습관입니다. 요즘은 비슷한 제품이 워낙 많다 보니 겉보기에는 다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성분 함량이나 기준치가 제각각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건강기능식품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일반식품인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앞으로는 식품의 유형이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먼저 파악하고 그 성분이 기준치 대비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제품이라면 꼭 전문가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표시사항에는 제조일, 유통기한, 섭취량, 주의사항 등 필수 정보도 포함돼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복용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는 제품을 고르실 때 성분표부터 확인해 보는 게 어떨까요? ‘나한테 맞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성분표는 가장 확실한 길잡이랍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제대로 알고 먹을 때 진짜 효과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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