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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정보

[강조표시 시리즈 ⑥] 저지방? 무지방? 지방 표시기준, 제대로 알고 드시나요?

by 먹거리연구소장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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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지방', '무지방', '지방을 줄였어요'
같은 문구가 붙은 식품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표시들,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고 드시나요?

이번 글에서는
지방 섭취의 현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지방 관련 표시 기준과 허용 오차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한국인의 지방 섭취 현황

202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 성인 남성의 하루 평균 지방 섭취량은 62.2g ,
  • 여성은 47.6g이었고,
  • 지방과잉섭취자 비율은 2022년 5.9%에서 2023년 7.6%로 전년 대비 1.5% p 증가했습니다.

WHO 권장 범위(총 열량의 15~30%) 안에는 있지만,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과잉 섭취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2. 지방 섭취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

지방은 에너지 공급, 세포막 구성, 지용성 비타민 흡수 등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1g당 9kcal로 고열량이라 과다 섭취 시 다음과 같은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등

특히 지방의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므로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지방의 종류

  • 포화지방 : 육류, 버터, 치즈 등 / 콜레스테롤 ↑ / 과다 섭취 시 심혈관 위험 ↑
  • 불포화지방 : 견과류, 생선, 식물성 오일 등 / HDL(좋은 콜레스테롤) ↑ / 심혈관 건강에 도움
  • 트랜스지방 : 일부 마가린, 쇼트닝, 제과류 / LDL↑ + HDL↓ → 매우 해로운 지방
  • 콜레스테롤 : 동물성 식품에 함유 / 과잉 섭취 시 혈관질환 위험 ↑

영양정보 표시란의 ‘지방’은 총지방을의미하며,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은 하위 항목으로 함께 표기됩니다.


3. 지방 관련 법적 표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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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무’ 지방 표시 기준

  • 저지방 : 100g당 3g 미만 또는 100mL당 1.5g 미만(가공유류는 유지방 0.6~2.6% 일 때)
  • 무지방 : 100g 또는 100mL당 0.5g 미만

✅ 트랜스지방

  • 저 트랜스지방 : 100g당 0.5g 미만

✅ 포화지방

  • 저포화지방 : 100g당 1.5g 미만 또는 100mL당 0.75g 미만 + 열량의 10% 미만
  • 무포화지방 : 100g 또는 100mL당 0.1g 미만

✅ 콜레스테롤

  • 저 콜레스테롤 : 100g당 20mg 미만 또는 100mL당 10mg 미만 + 포화지방 1.5g/0.75g 미만
  • 무콜레스테롤 : 100g 또는 100mL당 5mg 미만 + 포화지방 1.5g/0.75g 미만

✅ '덜', '줄인', '라이트' 등의 저감 표시 기준

  • 동일 식품유형 내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값과 비교해 25% 이상 차이

👉 단, 식약처는 세부분류별 지방 평균값을 고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저감 기준 적용은 자사유사제품 비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 허용 오차 기준

총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 이어야 해요.

  • 포화지방 4g 미만 : +0.8g까지 허용
  • 콜레스테롤 25mg 미만 : +5mg까지 허용

위와 같은 오차를 허용하고 있으니 영양정보란의 수치는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마무리하며

‘지방’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종류와 양을 알고,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 이 건강한 식단의 핵심입니다.

 

‘저지방’, ‘무지방’, ‘덜 느끼해요’ 같은 문구에 속지 말고,

영양성분표와 표시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다음 글에서는 단백질 표시기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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