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햄이 아니다?
마트에서 햄을 고르다 보면
생햄, 프레스햄, 그냥 햄…
종류가 참 다양하죠.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원재료, 제조 방식, 육함량이 다릅니다.
오늘은 햄의 대표적인 세 가지 유형인
햄, 생햄, 프레스햄의
차이를 쉽게 설명드릴게요.
햄이란 무엇인가요?
햄은 식육을 부위에 따라 분류하여
정형하고 염지한 뒤
숙성·건조·훈연·가열 처리하여
가공한 제품입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고기를
통째로 염지한 뒤 가공하기 때문에
고기의 결이나 식감이 살아있고,
고기의 형태가 비교적 유지됩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슬라이스 햄,
도시락 반찬용 햄 등이 여기에 속하죠.
뼈나 껍질이 포함된 햄도
식품공전상 ‘햄’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생햄이란?
생햄은 고기를 염지한 뒤 훈연하거나
저온에서 숙성·건조한 제품으로,
가열 처리를 하지 않은 햄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탈리아의 프로슈토,
스페인의 하몽 등이 있죠.
저온에서 오랜 시간 건조하거나
숙성되기 때문에 짭조름하고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얇게 썰어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품 안전을 위해 대장균·살모넬라 등
미생물 기준이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프레스햄이란?
프레스햄은 고깃덩어리를 염지하거나,
여기에 식품첨가물을 넣고
숙성·건조한 후 압축해 가공한 제품입니다.
기계로 모양을 잡아 만들기 때문에
형태가 일정하고, 생산 단가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단, 식품공전상 기준에 따라
육함량은 75% 이상,
전분은 8% 이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사각 통조림 햄이나
저가 햄이 여기에 해당하며,
맛은 부드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한눈에 보는 햄 유형 비교
구분 | 정의 | 주요 특징 |
---|---|---|
햄 | 식육을 염지·숙성 후 가열 또는 훈연 | 고기의 원형 유지, 슬라이스 가능 |
생햄 | 식육을 염지·숙성·건조 (비가열) | 짭조름한 맛, 그대로 섭취 가능 |
프레스햄 | 염지육을 압축·가공한 햄 | 균일한 형태, 부드러운 식감, 저렴 |
햄 고를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 풍미와 식감을 중시한다면 햄
✔ 와인이나 치즈와 곁들일 간편한 안주라면 생햄
✔ 실속 있는 가격, 조리 편의성을 원한다면 프레스햄
각 제품의 특성과 용도를 잘 이해하면,
더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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