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식품정보39 진라면의 탄생, 두 가지 맛과 시장규모 진라면의 탄생1988년, 대한민국 라면 시장에 오뚜기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진라면입니다. 당시 라면 시장은 삼양라면, 농심의 신라면이 양분하던 상황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더라도 큰 반향을 일으키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오뚜기는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앞세워 새로운 라면 브랜드를 선보였고, 그 전략은 소비자의 미각을 정조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진라면이라는 이름에는 단순히 진하다는 맛의 강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국의 느낌, 정통의 이미지까지 포괄하며 브랜드에 신뢰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 말은 경제적으로도 성장 중이던 시기였지만, 여전히 서민적인 삶이 주를 이루던 시대였습니다. 그 속에서 진한 국물의 정통 라면이라는 콘셉트는 많은 .. 2025. 5. 27. 너구리 라면의 첫 출시, 종류와 시장규모 너구리의 정의와 첫 등장한국 라면 시장에 '해물우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브랜드, 너구리는 농심이 1982년에 선보인 제품입니다. 당시 라면 시장은 매운맛과 고추장풍 국물 중심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너구리는 이와 차별화된 진한 해물 국물과 우동풍 굵은 면발을 강조하며 등장했습니다. 농심은 너구리를 출시하며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고 구수한 해물 맛",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라면"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습니다.특히 너구리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건더기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큼직한 다시마 조각은 단순한 부재료가 아니라 브랜드 상징이 되었고, 이 다시마를 통해 "이거 하나 더 나오면 오늘 운 좋은 날!"이라는 소비자 반응을 유도하는 .. 2025. 5. 27. 삼양라면의 시작, 맛과 인기 비결 그리고 현재 삼양라면의 시작삼양라면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스턴트 라면으로, 1963년 9월 15일 삼양식품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단순히 라면 한 봉지가 아니라, 한국 식품 산업과 식문화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낸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당시 한국은 전쟁에서 막 벗어나 경제 회복중이 었으며, 식량난은 국가적 문제였습니다. 미국에서 지원해주던 밀가루를 활용하는 방안이 절실했던 시점에서, 인스턴트 라면이라는 개념은 새로운 식사의 형태를 제시할 수 있는 해답이었습니다. 삼양식품의 창업자인 전중윤 회장은 일본 출장 중 닛신식품의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가 만든 인스턴트 라면을 접한 후, 이 제품이 한국에도 꼭 필요하다고 확신했습니다. 전 회장은 기술 도입을 위해 일본 묘조식품과 손잡고 국내 최초 라면 생산 설비를 들여오.. 2025. 5. 27. 이전 1 ···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