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뭐가 다를까? ⑤-2] 전두유(全豆乳), 진짜 콩을 통째로 마시는 걸까?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두유?
전두유가 뭐야?

최근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전두유', 'Whole Soy Milk'라는

이름의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두유',

'비지까지 모두 담았다'는

설명과 함께 일반 두유보다

영양이 뛰어난 것처럼 소개되죠.

 

하지만 전두유는 식품공전 기준상

어떻게 정의되며,

일반 두유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전두유의 의미,

제조 방식, 표시 기준상 주의점,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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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두유란?

비지를 포함한 전통 방식 두유

전두유(全豆乳)는 말 그대로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두유입니다.

 

일반적인 두유는 콩을 불린 후

갈아서 즙을 짜고,

비지(섬유질 등 찌꺼기)는

제거한 뒤 유액만 사용하는 반면,

 

전두유는 이 비지까지

모두 함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즉, 콩의 식이섬유, 지방, 단백질 등

모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는 보다

'완전한' 형태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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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두유는 식품공전상
어떤 기준에 해당할까?

전두유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제품명이지만, 식품공전상에서

따로 '전두유'라는 유형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현행 식품공전에는

원액두유, 가공두유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전두유는 이 기준 중

어느 하나에 포함될 수 있으며,

보통은 두류고형분이 충분하면 '원액두유',

다른 성분이 혼합되면 '가공두유'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전두유’는 마케팅 명칭일 뿐,

공식 식품유형은

‘원액두유’ 또는 ‘가공두유’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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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양상 장점은 무엇일까?

• 식이섬유
  비지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두유보다 섬유소 함량이 높음
• 이소플라본
  콩 껍질에 풍부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도 포함 가능
• 포만감
  섬유질과 고형분이 많아
  한 끼 대용으로도 적합한 제품 있음

하지만 맛은 일반 두유보다

텁텁하거나 질감이 무거울 수 있고,

일부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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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표시기준상 주의할 점

‘전두유’라는 표현은

제품명 또는 설명 문구에

사용할 수 있으나,

식품유형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식품유형은 반드시

‘원액두유’, ‘가공두유’ 등으로

표시되어야 합니다.

 

‘콩을 통째로’, ‘비지까지 담은’ 등의

문구는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오해 소지 없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두류고형분 함량이 기준 미달일 경우

전두유라는 표현도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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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비자 체크리스트

• ‘전두유’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도
  식품유형(원액두유/가공두유)을 먼저 확인하세요.
• 두류고형분이 7% 이상인지
  살펴보면 실제 콩 함량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비지까지 통째로’라는 문구가 있다면,
  성분표에서 식이섬유 함량도 함께 확인하세요.
• 건강을 이유로 마신다면 단순한 콩 향 음료인지,
  실제 콩 추출물인지도 따져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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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유, 이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전두유는 콩의 모든 성분을

담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식물성 음료입니다.

 

하지만 전두유라는 이름만으로

건강한 두유라고 믿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표시기준상 두유류는 ‘고형분 함량’으로 나뉘므로,

실제 제품의 식품유형과 영양정보를

꼭 확인해야 진짜 건강한 선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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